2018년 11월 12일 kbic 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 시각장애인 놀이기구 탑승 제한은 장애인차별’ 판결에 항소한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시각장애를 이유로 놀이기구 이용을 거부한 행위가 장애인차별이라는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1심을 진행해온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에버랜드의 항소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에버랜드가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이고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장애인인권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에버랜드 측은 지난 10월 26일 항소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결국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추련은 “에버랜드는 처음부터 시각장애인의 놀이기구 탑승 제한 이유에 대해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에 근거해 갖가지 주장을 펼쳤다”며 “현장검증과 감정 결과 등을 통한 재판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는 항소해 다시 무엇을 다투고자 하는지 묻고 싶고, 왜 다투고자 하는지도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추련은 “삼성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한쪽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다고 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시각장애인이 놀이기구조차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이러한 모습은 장애인을 권리를 가진 동등한 주체가 아니라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장추련은 “에버랜드는 재판부의 장애인차별 판단을 수용하고, 겸허하고 반성 어린 태도로 판결을 성실히 이행하라”며 항소 철회와 더불어 반성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장추련은 시각장애인의 놀이기구 이용을 거부한 에버랜드를 상대로 2015년 6월 19일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3년 4개월 만인 지난 10월 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7부는 “객관적 근거 없이 막연한 추측만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며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장애인차별”이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2. 장애인 단체, “예산 확대” 촉구하며 국회 기습시위

국회가 내년도 예산 심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장애인 단체가 국회에서 장애인 예산 확대를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은 지난 5일 낮 12시쯤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열고, “예산 편성없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는 사기 행각”이라며 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와 장애인 수용 시설 폐쇄를 촉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를 탄 중증 장애인 10여 명은 사다리와 쇠사슬을 목에 걸고, 국회 관계자들과 2시간 동안 대치했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조정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와 10분간 면담을 진행했고,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원장과 예산안과 관련해 만남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시위를 마쳤습니다.

3. 박언휘 박사의 ‘선한 리더십’, 점자책으로 발간

도서출판 북그루는 ‘미래를 향하는 선한 리더십’이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점자책으로 출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지난 세월 동안 저자인 박언휘 의사가 가졌던 선한 리더십에 대한 신념과, 그동안 해왔던 자원봉사에 대한 고찰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그루 관계자는 “장애인 도서관, 점자 도서관, 특수학교 도서관, 공공도서관 장애인 자료실 등 시각장애인이 대여해서 열람할 수 있고 독서활용 대체자료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4. LG전자, 시각장애인용 TV 1만5000대 연말까지 보급

LG전자는 올해말까지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TV 1만5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저소득층,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 1만5000명에게 12월까지 해당 TV를 무료로 보급할 방침입니다.
이 TV는 화면크기를 기존 28인치에서 32인치로 키웠으며, 자막 기능을 강화했고,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과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방송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도록 했으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 모든 메뉴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며, 일부 콘텐츠는 방송 장면을 음성으로 묘사해줍니다.
이 제품은 부분 확대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는 화면 중 확대해 보고싶은 부분을 간단한 리모콘 조작만으로 최대 300%까지 키워서 볼 수 있습니다.

5. 애경산업, 시각 장애인 각막 이식 수술 지원

애경산업은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애경산업 본사에서 시각장애인의 각막 이식 수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애경산업은 눈가 전문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의 1년 간 순수익금의 1%를 시각장애인의 각막 이식 수술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애경산업 아이솔브 브랜드 담당자는 “아이솔브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 시각장애인분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MOU를 맺을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진정성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6. 정읍시보건소, 시각장애인을 위한 발 마사지와 발 건강관리 교육 실시

전북 정읍시보건소는 지난 5일과 8일 시각장애인연합회 생활이동지원센터를 방문해 회원 20여명을 대상으로 발 마사지와 발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정읍시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악화된 발 건강을 살피고, 건강한 발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교육은 전주비전대학교 건강미용과 김경선 전 교수 및 보조강사 2명이 진행했습니다.
김 전 교수는 발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보행 시 발 건강을 해치는 보행습관 교정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한 뒤, 보조 강사들과 함께 참여자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한 족욕 및 마사지를 실시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행 시뿐만 아니라 늘 긴장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발 마사지 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내년도 사업에도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는 기회였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1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김규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