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5일 kbic 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5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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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 시각장애인, 이번에도 공약 못 듣고 못 읽는다

4일부터 부산지역 각 가정에 6·13 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이 담긴 선거공보물이 전달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거공보 자료는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부산시장 후보 5명과 교육감 후보 4명 중 점자형 공보와 음성 바코드를 모두 표시한 후보는 단 1명도 없었습니다.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전체 후보자 56명 중 52명이 점자형 공보를, 나머지 3명은 음성 바코드만 표시된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부산시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후보까지는 시각장애인용 공보 자료 제출이 의무지만, 아예 제출하지 않은 단체장 후보도 1명 있었습니다.
제출 의무대상이 아닌 시·군 구의회 의원 후보들은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전체의 20%가량이 겨우 점자공보물만 제출했습니다.
문제는 현행법에서 점자 공보물을 일반 공보물과 똑같은 면수로 제한하고 있어 사실상 실제 공약의 3분의 1도 공보 자료에 실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최근 개정된 공직선거법상 점자 공보를 대신해 음성 바코드만 제출해도 돼 올해는 시각장애인의 정보권 보장이 더욱 열악해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시각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점자 공보와 음성 바코드 표시 둘 다 의무화하거나, 차선책으로 점자 공보를 의무화하고 음성 표시는 부가적으로 실어야 하는데 이번 법은 후보자들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면서 “음성 바코드 리더기가 없는 장애인들은 아예 후보자들의 공약 내용을 알 수도 없어 엄연한 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점자 공보를 제작하는 부산점자도서관 한 담당자는 “점자 공보물은 지면 수 제한으로 정말 실어야 하는 내용도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점자 공보를 대신해 음성형 바코드 표시가 대안으로 나오고 있지만, 리더기보급률이 낮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읽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도 바코드를 정확히 맞춰 스캔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얼마나 될지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선광위 담당자는 “실제 점자와 음성 바코드 자료 모두 제출한 후보는 많지 않다”면서 “지면수 제한으로 시각장애를 가진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모두 접근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2. 장애인시민단체,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회원 충돌, 배후세력 없어”…‘폭행 아닌 충돌

장애인시민단체가 지난 1일 회원과 충돌해 부상을 입은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권영진 후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420연대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가 잠시만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취지에서 권 후보 앞에 섰다”면서 “이 과정에서 (부모의) 한쪽 팔과 손등이 권 후보의 복부에 닿았고 그 순간 넘어졌다”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420연대는 그러나 “권영진 후보 캠프에서 말했듯 후보를 폭행하고 테러하기 위해서이거나 배후세력의 사주를 받고 한 행위는 아니다”라며 “장애인과 가족의 삶이 조금이라도 개선되는데 보탬이 되고자 했던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다른 동네 가라”…외면받는 장애인 자립주택

시설에서 공동 생활을 하는 장애인들의 독립을 돕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일반 주택을 사들여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 자립 주택’ 사업인데요.
하지만, 주민들이 장애인들의 입주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MBC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43784

4. 장애인을 위한 전기차 충전기, 국내 최초 제주에 첫선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가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교통약자용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계 등의 용역을 진행중인 제주에너지공사에서는 올해 10월 내 설치를 목표로 관련 업무를 진행중입니다.
제주도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를 준비하게 된 것은 기존 설치된 충전기가 UI와 무게, 사용성 등에서 교통약자가 사용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사용자가 조작해야하는 컨트롤러 등이 성인 키높이에 위치해있으며, 5m에 달하는 충전케이블 역시 굵고 무거워 비장애인도 사용이 불편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관련 업무를 제주에너지공사에 위탁해 교통약자를 위한 충전기 설계에 들어갔으며, 제주에너지공사에서는 충전기 설계와 제작을 거쳐 올해 내 66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기존 충전기에서 교통약자들이 불편해하는 점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작업인 만큼 전기차 메카 제주의 이름에 걸맞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LG이노텍, 협력사와 함께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LG이노텍이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어제 경기도 안산시 중증장애인 재활시설 ‘어린양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협력사 대표들의 제안으로 시작돼 LG이노텍 임직원들과 2011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지속해왔습니다.
이날 양사 임직원 30여 명은 장애인들이 청결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를 청소하고 주변 잡초를 제거했으며, 신선한 채소를 기를 텃밭도 가꿨습니다.
또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혼자 외출하기 힘든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어린양의 집’ 주변을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마련된 봉사활동”이라며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습니다.

6. 뮤지컬 배우 남경주, 장애인 위해 ‘제15회 밀알콘서트’에서 재능기부 공연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오는 8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제15회 밀알콘서트에 출연합니다.
밀알복지재단과 세종대학교가 공동주최한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콘서트로 장애로 인해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남경주는 현재 공연중인 뮤지컬 ‘시카고’로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밀알콘서트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뮤지컬 1세대인 남경주는 30여년 간 ‘맘마미아’, ‘시카고’ 등 내로라 하는 작품에 출연해온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입니다.
남경주는 밀알콘서트 무대에 올라 ‘맨 오브 라만차’, ‘지금 이 순간’ 등 관객들에게 친근한 뮤지컬 유명곡을 노래합니다.
남경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밀알콘서트에 와주셔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15회 밀알콘서트는 남경주 외에도 카이로스앙상블, 세종오케스트라, 박모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김지선, S Vision-Voice가 박인욱의 지휘로 공연을 펼칩니다.
사회는 최초 시각장애인 앵커인 이창훈씨와 김나연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맡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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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KBIC 개국일인 6월 5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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