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7일 kbic 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7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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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권위 ” 장애인 항공기 탑승용 휠체어 승강기 갖춰야”

국가인권위원회는 장애인이 항공기와 공항 시설을 이용할 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직원 교육을 실시하라고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7개 국적 항공사에 권고했습니다.
인권위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항공기에 탑승교를 연결할 수 없을 때 각 항공사가 휠체어 승강 설비를 사용하도록 지도·감독하라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장관에게 권고하는 내용에는 항공기 탑승 시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진단서나 소견서, 항공사 면책서약서 등을 요구하지 않게 항공사를 지도·감독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는 공항건물 구조상 탑승교를 설치할 수 없는 원주·군산·사천 공항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휠체어 승강 설비를 갖출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7개 국적 항공사 사장에게는 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하는 항공기에 탑승교가 배정되게 직원 교육을 실시토록 하고, 장애인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편의를 항공사에 미리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권고했습니다.
인권위에 따르면 미국은 장애인이 항공기 이용에 도움을 요청하면 항공사가 서비스 인력, 휠체어 승강 설비 등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고 영국은 공항관리 기관이 탑승 수속과 이동 등에 의무적으로 편의를 제공합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일부 항공사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보호자 동반 또는 대형 항공사 항공편 이용을 권유하면서 예약과 탑승을 거부하거나 보호자에게 장애인을 업어서 탑승하게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위는 “이번 권고에 각 항공사는 휠체어 승강 설비를 자체적으로 구비하는 게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토교통부는 공항공사가 공익 차원에서 휠체어 승강 설비를 제공하고 보조인력 배치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2. ‘청각 장애인 사건 신고 돕는다’ 경찰 수어 가이드 첫 선

한 경찰관이 경찰서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를 모아 수화언어로 표현한 가이드북을 처음으로 펴냈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한정일 경위는 수어를 사진으로 찍어 나열한 ‘경찰 수어 길라잡이’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 가이드북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 특히 농아인들의 경찰 사건 신고를 돕기 위해 범죄용어와 방문목적 등을 표현한 수어 사진과 설명이 담겼습니다.
가이드북 인쇄본에는 한 장의 종이에 37가지 용어를 수어로 표현한 사진을 실었고, 각 사진마다 주의해야 하거나 강조해야 하는 부분을 붉은 색으로 표기해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강동서 측은 “가이드북을 강동경찰서 산하 지구대와 파출소 뿐 아니라 서울 시내 장애인 관련 단체와 강동구청, 교육청, 유치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또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다른 서울 지역 경찰관서로의 배포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경위는 “경찰관들이 장애인의 방문 목적을 빨리 알아차리고 적절한 도움을 빠르게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애인들에게도 낯선 범죄·수사 관련 수어를 알게 되는 효과가 있어 장애인단체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경위는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에는 외국인 민원인을 위한 가이드북은 있지만 장애인용의 경우 따로 마련돼있지 않다”며 “농아인 등 청각장애인들이 27만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이들을 위한 수사기관의 배려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헌재재판관들 시각장애인들 위해 동화 녹음

‘콩쥐팥쥐’, ‘신문고를 두드린 아이’ 등 7편의 전래동화에서 헌법 재판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5일이었던 제37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헌법정신과 가치를 전래동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헌법동화 녹음도서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작에는 박한철 헌재소장과 이정미 재판관, 김이수 재판관, 김용헌 사무처장, 김헌정 사무차장이 참여했습니다.
제작된 녹음 도서는 11월 중 헌재 홈페이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온라인 도서관 등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4. 경기도립극단, ‘오셀로’로 시각장애인들을 찾다

경기도립극단이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과 협업해 작품 ‘오셀로’를 소리책으로 제작합니다.
경기도립극단의 소리책 녹음 재능기부는 지난 2013년 이시원의 희곡 ‘녹차정원’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 중이며 앞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등을 선보였습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제작되는 소리책이 많아야 연간 2~4편 정도인 점을 보면 도립극단의 소리책 재능기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가 늘어나는 것 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성과 전문배우들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풍성함이 더해져 시각장애인들과 도서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립극단 관계자는 “소리책 사업은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단순 기부활동이 아니라 경기도립극단 단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사업으로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극단 배우들의 바람이 담겨있는 사업”이라며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 소리책이 사용되고 사회복지기관과 여러 공익단체와 기관, 기업이 함께 마음을 전해 주기를 기대하며, 그러한 지원과 후원이 꼭 필요한 시점” 이라고 전했습니다.

5. SK네트웍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 기여”

SK네트웍스가 ‘흰지팡이날’을 맞아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SK네트웍스는 2012년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활동을 시작한 이래 매년 봄과 가을에 국립서울맹학교, 한빛맹학교 아동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0년 시각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35권의 점자도서 및 대체자료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류권주 SK네트웍스 기업문화본부장은 “뜻 깊은 날을 맞아 큰 표창을 받게 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회사 전 구성원의 정성을 담아 주변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들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6. 장애인들 재난에 ‘무방비 공포’…대피 매뉴얼도 없어

[앵커 멘트]
지난달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랐겠지만, 특히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더 큰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야 하지만 각 장애 유형별로 대피 요령을 알려주는 재난 매뉴얼은 아직도 전무한 실정입니다.
JTBC 전다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34392

한지혜/시각장애인
서민희/뇌병변장애인 : 무서웠고요. 저 혼자 있어요. 지진 날 때 제가 나가기가 불편해요.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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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17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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