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9일 kbic 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9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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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관 10곳 중 4곳만 장애인 관람석 설치
국내 영화관 중 장애인관람석이 설치된 곳은 10곳 중 4곳에 불과했고 관람하기 불편한 맨 앞좌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지난 8일 공개한 ‘상영관 반복민원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전국 119개 영화관 가운데 장애인관람석이 설치된 곳은 42%,
상영관의 좌석 수 대비 장애인관람석 비율은 0.8%에 그쳤습니다.
영화관 브랜드별 장애인관람석 설치 비율은 CGV가 평균 67.6%로 가장 높았고 메가박스(50%), 롯데시네마(29.4%), 프리머스(20%) 순이었습니다.
2. 장애인용 IT 보조기기 서울 전시회
장애인의 IT 기기 사용을 위한 보조기기 지역순회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은 장애인의 정보생활 향상을 위한 ‘2014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역순회 전시회’가 6월 9,10일 이틀간 서울 은평구 갈현로 소재 엔젤스헤이븐 내
은평대영학교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서울을 비롯해 14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가 진행됩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을 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68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 장애인 4천명에게 이를 보급, 지원할 계획입니다.
보급 지원을 신청하고자 하는 장애인은 다음달 18일까지 거주하는 시·도에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심사와 본인부담금 납부 절차 등을 거쳐 오는 8월에 제품 가격의 최대 90%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3. 장애인연금 이달 신청해야…7월부터 최고 20만원
전라남도는 장애인연금법이 지난 5월 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7월부터 장애인연금 지급액이 대폭 상향된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연금은 만 18세 이상 1·2급, 3급 중복장애인 중 소득 인정액이 선정 기준액 이하인 경우 기초급여와 부가급여를 합산해 지급합니다.
기초급여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대상 장애인에게 근로능력 저하로 인한 소득 상실 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소득 인정액에 따라 2만원에서 20만 원까지 차등지급하고, 65세
이상이 되면 기초연금으로 전환돼 10만원에서 20만원을 지급하게 됩니다.
부가급여는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18세 이상 65세 미만은 2만원에서 8만원, 65세 이상은 4만원에서 28만원까지 지급합니다.
그동안 3급 중복장애의 경우 3급 장애와 하나 이상의 다른 장애가 있어야만 지원 대상이 됐으나 7월부터는 3급 장애와 하나 이상의 동일 장애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렇게 확대된 장애인연금을 7월부터 지원받으려면 신청 후 장애등급 재심사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6월에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현재 장애인연금을 지원받는 대상자는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소득 인정액이 단독가구 기준 68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인상돼 소득 인정액이 초과돼 탈락됐던 대상자는 재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연금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궁금한 사항은 복지부 콜센터, 국민연금공단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4. 시각장애인의 춤으로 보는 세종대왕…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이달 25일 북촌창우극장에서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가 선보입니다.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에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장애인 복지정책에 얽힌 이야기를 국악과 시각장애인들의 춤, 영상과 강연을 통해 들려줍니다.
국악 밴드 ‘비단’과 춤과 명상으로 시각장애인의 숨겨진 능력을 개발하는 ‘춤추는 헬렌켈러’가 KDB대우증권의 후원을 받아 공동으로 제작됩니다.
이번 콘서트는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다큐멘터리와 비단의 국악연주에 맞춘 시각장애인들의 춤, 역사 전문가의 실제 강연으로 구성됩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출연진을 선발하고,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 또한 실제 시각장애인이 맡아 생생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김기범 비단 대표는 “600여 년 전 하늘의 이치를 본떠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로 알려진 한글을 창제했던 우리 선조들의 경천애인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5. [어제뭐봤니] ‘세상에이런일이’, 시각장애인의 행복한 동행
지난 5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둘이 함께라서 행복한 2명의 시각장애인이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김재하 할아버지와 장상덕씨는 시각장애인이지만 서로 상대를 의지해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한적한 시골마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곳에서 들리는 의문의
소리는 김재하 할아버지가 풀을 베고 있는 소리입니다.
두 눈을 감은 채 풀을 베고 있는 그는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지만 보이지 않는 눈으로 800평이나 되는 밭을 혼자서 다 관리하는 베테랑 농사꾼입니다.
이런 그가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동네 아우 장상덕씨가 늘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장씨 또한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으로 두 사람은 누구보다 말이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벌써 30년째 서로의 눈이 되고 있는 두 사람의 따뜻한 동행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6. 보행자 안전 위한 ‘볼라드’ 장애인에 치명적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도에 세우는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이 규정을 무시한 채 제멋대로 설치돼 오히려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정부합동감사에서 규격 부적합 볼라드에 대한 현지 시정 지시를 받아 볼라드의 규격 적합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볼라드의 적정 규격은 높이 80~100㎝, 지름 10~20㎝다. 보행자가 볼라드에 부딪혔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소재로 제작해야
하고, 누구나 쉽게 인식하도록 밝은색 반사도료를 입혀야 합니다.
또한 시각 장애인 등이 볼라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30㎝ 전에는 점자 블록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시내의 볼라드 대부분이 이런 규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둘러본 부산시청 광장 입구 등 일대에는 높이 40~50㎝로 석재나 금속 재질로 제작한 볼라드 상당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행자가 부딪혔을 때 상당한 충격을 받고, 걸려 넘어지면 2차 피해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설치된 볼라드는 시각장애인에게 불편을 넘어 위협 수준입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볼라드에 걸려 넘어져 팔목이 부러지는 등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은 시각장애인이 담당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볼라드가 규격에 맞지 않고 석재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에게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로 관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시력 장애인인 김주필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활동가는 “석재 볼라드는 야간에 좀체 보이지 않아 휠체어를 타고 가다 볼라드에 걸려 도로 위로 넘어진 적도 있다”며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구하면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 뿐 규정대로 설치하면 미관상 좋지 않다는 황당한 답변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볼라드 실태 조사를 했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정비하지 못했다. 올해는 예산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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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9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제작에 박민수,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우리도 보고 살아요’가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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